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황우여 "'대선 불복' 발언 취소하고 사과해야"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검찰 수사팀·지도부 갈등에는 "공정한 감찰 결과 지켜봐야"

[채송무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22일 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대선 불복성' 발언과 관련해 발언 취소와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황 대표는 23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성급한 대선불복성 발언으로 국론을 분열시키는 언동은 국익에 반하는 백해무익한 것이고 국민적 저항을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다"며 "당사자는 발언을 취소하고 응분의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지난 대선 때도 결과를 좌우할만한 여러 사건을 비롯해 근거 없는 비방선거로 대선이 치러졌지만 사법 처리를 했을 뿐 불복하지 않은 전통이 있다"라며 "대선에 불복하려면 떳떳이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지 이제 와서 대통령은 흔드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민주당은 국민과 새누리당 앞에 당당히 본뜻을 밝혀야 한다"고 민주당에게도 책임을 물었다.

황 대표는 최근 국정원 정치개입 수사팀과 검찰 수뇌부가 갈등을 벌이는 것에 대해 "최근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보강 수사 중에 추가적으로 국정원 직원들의 트위터 상 정치적 글 올리기가 문제가 되고 있다"며 "검찰은 수사권 범위 내에서 공정하게 수사해 한 점 의혹도 남기지 말고 진실을 밝혀 더 이상 수사에 논란이 일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또 "범법행위가 드러나면 엄단해 민주주의 수호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며 "수사에 있어서 정치적 중립은 엄수돼야 하므로 여야는 일체 정치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자중하고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황 대표는 최근 야권이 비판하고 있는 윤석열 전 특수수사팀장 밀어내기 의혹에 대해서는 "실체적 정의 못지 않게 절차적 정의도 존중해야 한다"며 "검찰청 법에 따라 검사는 상급자의 지휘 감독에 따라야 하고 이의가 있으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제가 된 이상 수사에 대한 외압이 있었느냐까지 공정한 감찰로 밝혀 흔들리는 검찰의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감찰은 속성상 법이 인정하는 검찰 자체의 감찰임에도 이를 부정하고 정치적 개입을 시도하거나 성급한 수사를 요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검찰의 감찰에도 힘을 실었다.

황 대표는 "일선 수사검사의 기백도 살리고 지휘감독관의 사려 깊은 경륜도 살리며 재생의 길을 걸어야 한다"면서 "조속히 총장 임명 절차를 마쳐 새로운 검찰의 모습을 갖추는데 정치권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황우여 "'대선 불복' 발언 취소하고 사과해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