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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 정부통합전산센터 유치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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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구·진주·춘천·제주 5개 지역 경쟁, 이달 말 설립 지역 선정

[김관용기자] 제3정부통합전산센터 설립을 위한 현장 실사가 본격화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의 유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각 지자체들은 경제유발효과만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제3센터를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안전행정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대전 정부통합전산센터와 광주 정부통합전산센터가 2~3년 내에 포화 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3센터 건립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제3센터 유치 제안서 접수도 이달 초 마감됐고 현재 총 5개 지역이 여기에 도전한 상태다. 이미 정부통합전산센터가 위치한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을 제외돼 강원도 춘천시,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제주도가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경상남도 진주시도 유치전 경쟁에 뛰어들었다.

안행부는 제안서 검토와 부지 현장실사 등을 통해 이달 말 제3센터 설립 지역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선정 이후 예비타당성 검토를 시작하며 오는 2015년부터 제3센터 건립을 시작, 2017년 센터 가동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제3센터는 클라우드 기술이 전면 적용된 최첨단 IT센터로 구축될 예정. 안행부는 올해 내로 제3센터에 들어갈 IT시스템 등을 선정할 계획이다.

중앙부처의 전산장비는 총 3만8천여대로 이중 53%는 정부통합전산센터에서 , 나머지는 기관별로 운영하고 있다. 제3센터는 이중 1만여 대의 장비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제3전산센터를 잡아라"

지자체들이 제3센터 유치에 적극 나서는 것은 무엇보다 지역경제 활성화 때문이다. 제2센터인 광주 정부통합전산센터 상주 인력이 현재 1천여 명 수준임을 감안하면 제3센터 인력도 900여 명 정도로 추산된다. 지역 일자리 창출 뿐 아니라 관련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이에 따라 유치 경쟁에 뛰어든 각 지자체들은 입지 타당성을 적극 부각시키면서 자신만의 장점을 알리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춘천시의 경우에는 칠전동 옛 종합사격장 일대 12만㎡를 후보지로 제시했다. 지난 21일 열린 현장 실사에서 춘천시는 국내 최대 포털 업체인 네이버의 데이터센터와 더존IT그룹의 클라우드데이터센터가 입주할 만큼의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소양강댐과 춘천댐, 의암댐을 통해 지진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점을 부각시켰으며 후보지가 산속에 위치해 있어 서버실 냉각을 위한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고 보안면에서도 우수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리적 네트워크 활용 용이성과 시가지와의 접근성, 보안상의 강점 등을 내세웠다. 지난 20일 현장실사에서 부산시는 해운대구 좌동 53사단 달맞이 훈련장 일대를 후보지로 제시하면서 지리적 여건과 주변 환경 등이 센터 입지로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현재 클라우드 시범단지 구축을 추진중이다. 실제로 강서구 미음지구에 LG CNS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는 등 클라우드, 빅데이터, 만물인터넷 관련 기업들의 입주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일 부지 현장실사를 진행한 진주시는 진주 혁신도시 클러스터 5부지를 후보지로 내걸면서 후보지 진입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도로 신설 및 확장공사와 상하수도 배관시설, 가스·전기·통신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최적의 입지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와의 제2센터 유치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대구시도 제3센터 만큼은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각오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후보지는 수성구 대흥동 수성의료지구와 수성구 만촌동 공군방공포병학교 인근 부지가 유력시 되고 있다.

대구시는 지진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다는 점과 동구 신서혁신도시로 이전 예정인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의 시너지 효과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수성의료지구에 소프트웨어 융합 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IT 관련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적극 내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도의 경우에는 최남단 후방지역에 위치하고 있다는 안정성 측면을 강조하고 있으며 다음이나 넥슨 등의 IT관련 우수 기업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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