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동물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모바일 게임의 이용자층이 남녀노소 구분 없이 폭넓어지면서 이들 모두의 관심을 아우르는 보편적 캐릭터로 동물이 선택받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흥행으로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21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 게임 부문 최고 매출 상위권에는 동물을 활용한 캐릭터가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1년 넘게 5위권 내를 유지하고 있는 '애니팡'이 대표적이며 지난 3월 출시된 '애니팡 사천성' 역시 12위를 기록 중이다. 고양이 캐릭터로 사랑받는 '다함께 퐁퐁퐁'도 18위, '피쉬프렌즈'도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50위권 내에 장수 게임 '타이니팜'과 그 시리즈 후속작 '타이니팡' 도 동물 캐릭터를 사용한 게임이다.
특히 최근 출시된 '타이니팡2'와 '포코팡'은 출시 직후 신규 무료 인기게임 순위에서 상위권으로 올라오면서 현재 각각 1위와 3위를 나란히 차지하고 있어 식지 않는 동물 캐릭터 게임의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컴투스의 신작 타이니팡2는 양, 돼지, 펭귄 등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는 퍼즐버블 게임으로, 카카오 게임하기에 출시된 당일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고, 출시 3일만에 인기 무료 앱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기존의 게임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스테이지 형식의 스토리모드를 추가로 게임성을 강화해 기존, 신규 이용자들 모두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한붓그리기 방식으로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성을 인정받은 포코팡 역시 애플 앱스토어 서비스 5일만에 무료 다운로드 게임 1위를 차지하고 구글 플레이에서도 10위권 내에 진입하는 등 좋은 성적을 달성하고 있다. 게임 내 이용자가 보유한 동물 캐릭터를 장착하면, 각각 다른 능력치를 가진 동물이 상대편 몬스터와 싸움을 진행해 재미를 더한다.
컴투스 관계자는 "스마트폰 게임 1세대로 불리는 '앵그리버드'로 시작해 친숙하고 귀여운 외모의 동물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은 남녀노소는 물론 국가 경계 없이 접근성을 높이기에 용이하다"면서 "동물 종류별로 다양한 캐릭터화도 가능해 무한 캐릭터 생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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