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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정 "교학사 역사교과서, 日 우익세력이 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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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SNS서 '한국이 역사 제대로 본다'는 어처구니없는 말 나와"

[윤미숙기자] 교학사 역사교과서가 일본 우익세력으로부터 '일본에 의한 식민지 지배를 긍정적으로 묘사했다'며 호평을 받고 있다는 문제 제기가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배재정 의원은 14일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지난 9월부터 일본 지지통신, 재팬타임즈, 산케이, 요미우리 등 신문에서 교학사 역사교과서를 다룬 기사가 보도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배 의원에 따르면 이들 신문은 교학사 역사교과서에 대해 '일본에 의한 식민지 지배를 일부 긍정적으로 묘사', '한국 교과서는 일본의 식민 지배를 찬양한다', '한국의 교학사 교과서가 식민지 근대화론을 도입', '일제강점기를 경제발전 등의 시각으로 기술' 등으로 평가했다.

배 의원은 "이러한 내용이 보도된 후 '대한민국이 어쩌다 일본 우익에게 칭찬받는 책을 교과서로 승인하는 나라가 됐나' 하는 개탄이 쏟아졌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또 "이 같은 일본 신문 기사를 페이스북으로 전파시킨 것이 1천건이 넘었고 트위터로 전파된 것 또한 250건이 넘는다"며 "일본 트위터 이용자들은 '드디어 한국에서도 역사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기운이 싹트고 있다', '한국 발전의 주춧돌은 한국이 일본 지배 하에서 교육을 전파한 덕' 등 어처구니 없는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 의원은 "더 어처구니 없고 화가 나는 일은 이런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이 일본 교과서가 아닌 우리나라, 대한민국 국사편찬위원회의 검정 절차를 통과한 한국 역사교과서라는 사실"이라며 "그 책임은 교육부 장관에게 있다. 장관은 즉각 교학사 교과서 검정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이는 일본의 일부 보수 언론이 교학사 교과서를 왜곡해 자신들의 입장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활용한 측면이 강하다"고 반박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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