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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0주년 비트컴퓨터, 글로벌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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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보단 생태계 공헌 통한 지속 성장이 전략

[김국배기자] 국내 소프트웨어(SW) 전문회사 1호이자 벤처기업 1호인 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 전진옥)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비트컴퓨터는 지난 24일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모든 임직원들과 가족이 모인 가운데 대외행사 없이 단체쇼핑 지원 등의 내부 행사를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으로 국내 시장 뿐 아니라 해외 시장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태국과 미국, 카자흐스탄, 몽골 등의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으며 특히 동남아 시장에서는 태국 현지 법인인 '비트닉스(BITNIX)'가 21개 종합병원에 솔루션을 구축하며 마케팅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

향후에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 환경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u-헬스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그 중에서도 원격진료 분야의 경우 이미 국내 시범사업과 해외 수출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1983년 8월 창업한 비트컴퓨터는 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조현정 회장이 자본금 450만원, 직원 2명으로 청량리 소재 맘모스호텔 객실에서 맨손으로 시작한 회사다. 당시 조 회장이 독학으로 익힌 SW 기술로 국내 최초의 상용 SW인 '의료보험 청구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급한 것이 비트컴퓨터의 출발이다.

비트컴퓨터는 급성장보다는 '착한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성장 전략을 세우고 고급 SW 개발자 양성을 통한 생태계 공헌을 위해 1990년부터 비트스쿨을 운영, 23년간 8천600여 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또한 2000년 조현정 회장의 사재를 출연해 공익재단 '조현정 재단(www.chohyunjung.org)'을 만들기도 했다.

조현정 회장은 "강한 기업이라 장수하는 기업이 아닌 생태계 기여를 통해 오래 살아있는 기업이기를 원했다"면서 "척박한 사업 환경에서 지금까지 생존과 성장을 함께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생태계가 좋아야 우리 회사도 함께 좋아진다'는 신념으로 노력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창업 당시의 초심과 원칙을 고수하고 새로운 환경과 시장에 끊임없이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최장수 기업으로서 향후 30년 이상을 내다보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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