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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 정국 속 朴대통령 바라보는 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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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소통과 변화 리더십 필요", 與 "靑 나서야" 한 목소리

[채송무기자] 국정원 국정조사 이후에도 여야가 정국 경색의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정국 해법을 위해 나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당은 장외 투쟁에 나선 야당을 압박하면서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연일 압박하고 있지만 야당은 국정원 국정조사 이후 국정원 대선 개입의 진상 규명과 국정원 개혁안 중 어느 하나도 실현되지 못한 상황에서 빈손으로 국회로 들어갈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야가 이렇다할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여의도 정치권위 시선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하고 있다. 김한길 대표가 제안한 바 있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통해 정국을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야당은 박근혜 대통령에 공세를 집중하고 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2일 박근혜 정권 6개월을 평가하는 기자 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원칙과 신뢰의 정치는 민주주의의 위기에는 침묵하고 대선 때 국민에게 했던 약속을 뒤집는 정치로 변해버렸다"고 수위 높은 공세를 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말할 것도 없고 다른 야당, 언론, 시민 사회, 촛불과 시국 선언에서 국민들까지 나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고 경고했지만 대통령은 여전히 오기 정치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또 "양자회담을 요구했더니 5자회담을 내민 것처럼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없고, 유아독존적인 모습만을 보이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밀실과 불통의 리더십을 버리고 소통과 대화의 리더십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여야 영수회담을 촉구했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도 이날 상무위회의에서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며 "대통령이 국민 앞에 책임지겠다고 하는 것은 굴복이 아니라 가장 대통령다운 행동이다. 지금과 같이 책임을 회피하고 민주주의에 불복한다면 앞으로 박근혜 정부는 정당성을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당에서도 청와대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경환 원내대표가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에서 "대통령과의 회담에 대해 형식은 중요하지 않다. 제가 끼고 안 끼고 뭐가 중요하냐"고 말해 3자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최 원내대표는 "중요한 것은 만났을 때 정국의 매듭을 풀고 생산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의제나 환경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야당이 비현실적인 주장만 계속해 아무 것도 합의가 되지 않을 회담이라면 안 하는 것만 못하다"고 했다.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도 TBS 라디오에 출연해 "청와대도 현실에 너무 매이지 말고 빠른 시간 안에 대화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역대 대통령이 정치를 멀리 하려고 했는데 이런 태도가 국정을 꼬이게 만드는 원인이 됐다"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대통령이 하기에 따라 야당이 장외로 나가는 것을 막을 수도 있고, 장외로 나간 야당이 빨리 돌아올 수도 있게 할 수 있다"며 "그런 점에서 대통령이 큰 틀에서 정치를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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