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이파피루스(대표 김정희)가 정보공개와 개인정보보호 요구를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블랙마커(BlackMarker)'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블랙마커는 정보 공개 요구에 부응하고 특정 정보에 대한 익명화와 비식별화 과제를 동시에 해결한 솔루션으로 PDF 문서 내의 정보를 키워드와 고정 패턴, 좌표 지정 등의 방식으로 선택적으로 삭제한 후 보이지 않게 하는 정보보호 제품이다.
이파피루스는 지난 2012년 대법원 판결서 등 비실명화 검증시스템과 한국연구재단의 연구사업통합지원시스템에 이 솔루션을 수정해 적용한 바 있지만 제품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잇따르면서 정식 제품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블랙마커는 서버 기반의 자동 배치(Batch) 처리로 다량의 문서에 포함된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텍스트 등의 특정 정보를 사전에 설정한 옵션에 따라 자동으로 삭제한 후 보이지 않도록 한다.
또한 익명화와 비식별화의 대상에 따라 별도의 식별 문자를 제공, 문맥 처리가 가능하고 워터마크와 문서 암호 설정 등 기본적인 문서 보안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파일에 대한 변형이나 포맷 분석이 불가능하도록 PDF로 변환한 상태에서 블랙마커 처리를 한 후 배포하고 열람하는 방식으로 문서 스트리밍 기술을 함께 적용할 경우 문서 다운로드나 캐시 파일 없이 문서를 열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윈도 서버를 비롯해 리눅스, AIX, 솔라리스, HP-UX, 맥 등 다수의 운영체제(OS)를 지원하기 때문에 어떤 서버 환경에서도 도입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김정희 이파피루스 대표는 "블랙마커는 강화된 정보보호 관련 규제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정보보호를 위한 효율적인 인력 운영과 정보 누출에 따른 금전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솔루션"이라면서 "각종 민원과 정책 문서 등을 접수, 생산, 공개해야 하는 공공기관을 비롯해 대량의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금융과 통신 분야에서 도입 움직임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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