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비만 전문의 박용우 교수가 최근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1일1식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박용우 교수는 TV조선 의학정보 프로그램 '홍혜걸의 닥터콘서트'에 출연해 1일1식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로 대학병원에 비만클리닉을 개설한 비만 전문의 박용우 교수는 1일1식에 대해 "하루에 한 끼만으로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다 챙길 수 없다. 우리 몸의 생리적인 현상을 감안하며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방법"이라고 경고했다.
이어서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의 경우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과민반응으로 인한 당뇨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차라리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낫다"고 전했다.

반면 간헐적 단식은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박 교수는 '간헐적 단식'이 유행하고 있는 이유를 "첫 번째는 '아침만 굶으면 된다'는 것 때문에 '하기 쉽다'고 생각하고, 두 번째는 '뭐든 먹어도 된다'는 것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단편적이고 표면적인 잘못된 정보 때문에 마치 온 국민이 최면에 빠져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는 본인 역시 실제로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다며 "'16대 8'(16시간 공복, 8시간 동안 2끼) 방식보다는 '5대 2'(일주일 중 5일은 평소대로, 2일은 24시간 공복 상태) 방식이 낫다"며 자신만의 식단을 공개한다.
또 이날 방송에서 탄수화물 중독을 자가진단할 수 있는 7가지 문항과 함께 충격적인 한국인의 연간 설탕 섭취량을 밝힌다. 13일 오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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