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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또 '파업 결의'…13일 찬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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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도 파업 수순…오는 20일 파업 예정

[정기수기자] 현대차 노조가 파업을 결의했다. 기아차도 같은 일정으로 파업 수순을 밟고 있는 데다, 최근 철탑농성을 철회한 비정규직 노조도 오는 14일부터 전면파업을 선언하는 등 현대·기아차가 또 다시 파업 국면에 빠져들 전망이다.

현대차 노조는 9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 만장일치로 쟁의행위를 결의했다. 앞서 지난 7일 쟁의행위 조정신청을 한 노조는 오는 13일 전체 조합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가결되면 20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28일 상견례 이후 18차례에 걸쳐 본교섭을 하고, 휴가 중에도 실무교섭을 했으나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6일 17차 임금단체협상 교섭에서 ▲기본급 13만498원 인상▲상여금 800%(기존 750%) 지급 ▲퇴직금 누진제 보장 ▲정년 61세 연장 ▲완전 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대학 미진학 자녀의 취업 지원을 위한 기술취득 지원금(1천만원) 지원 등에 대해 일괄 제시안을 요구했다.

노조는 이날 사측이 일괄제시안을 내놓지 않는다며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기아차 노조 역시 현대차 노조와 같은 일정으로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기아차 노조는 13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파업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최근 철탑 투쟁을 철회한 비정규직 노조도 오는 14일부터 전면파업을 선언했다.

노조 설립 이후 각각 네 차례, 두 차례를 제외하고 매년 줄파업을 치러온 현대·기아차는 올해도 어김없이 반복되는 파업 악재에 발목이 잡히게 된 모양새다.

이들 노조의 파업이 본격화될 경우 생산차질에 따른 내수 및 해외시장에서 공급물량 감소 등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파업으로 국내 판매와 수출이 각각 30%가량 감소했다. 이로 인한 손실은 1조6천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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