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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연설명] 도타2, LOL의 아성 무너뜨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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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도타2'로 '리그오브레전드(LOL, 이하 롤)'의 아성에 야심찬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도타2는 오는 하반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며 롤의 아성에 정면 도전한다는 계획인데요, 롤의 위세가 실로 엄청나지만 판세를 뒤엎을 마케팅과 게임성으로 시장의 강자로 우뚝서겠다는게 넥슨의 포부입니다. 과연 '도타2'는 LOL을 넘어설 수 있을까요?

글| 이부연 기자 @boo

일단 첫 출발은 좋습니다. 지난 7월 13일과 14일에 열린 '도타 2(Dota 2)'의 국내 첫 공식 대회 '넥슨 스타터 리그(NSL)' 결승전에는 2천여명을 웃도는 관객들이 몰렸습니다. 덕분에 대회는 성황리에 마무리 됐습니다. 아직 게임이 정식 출시되지 않았는데도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는 더 성공한 겁니다. 넥슨은 도타2가 온라인 게임 시장 판도 변화는 물론 '롤'의 강력한 대항마로 부상할 가능성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낙관은 금물입니다. 지난 해부터 롤은 '롤 천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마의 벽이라 불리는 PC방 점유율 40%까지 돌파하며 롤의 파죽지세는 상반기가 넘어가는 현재까지도 꺾일 줄 모르고 있습니다.

롤은 특히 지난해 '스타크래프트1' 리그 이후 꺼져가는 e스포츠 불씨를 되살린 주인공으로 게이머들에게도 높은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013 챔스 스프링' 결승전에서는 e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도입한 전좌석 유료제를 9천797석 매진이라는 기록으로 마감하기도 했죠.

전문가들은 롤 리그가 앞으로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롤의 개발사이자 유통사인 라이엇게임즈도 지난 7월초 한국e스포츠협회, 온게임넷과 공동협약식을 맺고 롤 아마추어 리그 등 다양한 롤 관련 리그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죠.

이같은 상황에서 넥슨은 도타2를 띄우기 위해 연간 20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책정하고 대대적인 시장 장악을 위해 돌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롤이 e스포츠의 절대 강자로 떠오르면서 AOS 장르를 선택한 도타2는 생존을 위해서라도 리그를 통해 승부를 봐야하는 상황입니다. 넥슨 관계자는 "일단 NSL이 도타2 첫 리그의 시작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들이 찾아주셔서 내부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프로게임단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 기반을 더 다져 나가면서 향후 리그를 더욱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존 롤 리그의 두터운 팬층과 롤의 저변 확대를 모색하는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협회 등에 맞서 도타2 리그를 공신력 있는 리그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넥슨, 향후 추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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