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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4 벤치마크 조작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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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환경에는 533Mhz 까지 구동되는 게 맞아"

[김현주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4의 성능이 뛰어난 것처럼 보이도록 하기 위해 벤치마크 테스트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측정 환경을 의도적으로 변경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삼성전자는 31일 자사 블로그 삼성 투모로우를 통해 "갤럭시S4는 일반 환경에서는 최고 성능인 533Mhz까지 구동되지만 상태바가 가려지는 풀 스크린 모드에서 장시간 사용할 경우 무리를 줄 수 있는 게임에서는 480Mhz만 구동된다"고 설명했다.

GL 벤치마크, 안투투, 쿼드런트 등 유명 벤치마크 테스트가 가동될 때 갤럭시S4의 GPU 속도가 532Mhz까지 나타나지만 다른 벤치마크에는 480Mhz로 나온다는 벤치마크 전문 리뷰 사이트 아난드데크의 지적에 대한 해명이다.

이 사이트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4에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높은 성능을 나타내도록 속임수 코드를 탑재했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삼성전자 측은 "S 브라우저, 갤러리, 카메라, 비디오 플레이어 등 일반적으로 풀 스크린 모드로 구동되는 앱과 일부 벤치마킹툴은 제품의 고사양을 요하는 것으로 분류되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에서 동작된다"며 "벤치마크 점수를 높이기 위해 특정 툴만을 대상으로 측정 환경을 의도적으로 변경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으며 고객의 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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