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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만으로도 짝퉁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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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브릭, 자석이용 위조방지장치 '엠태그' 발표

[정은미기자] 국내 한 벤처기업이 자석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제품의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위조방지장치를 개발했다. 자석이 없을 때에도 스마트폰 등 자성을 갖는 휴대용 전자제품만 있으면 짝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나노소재 전문기업인 나노브릭은 자석을 이용해 간단하게 위조품을 식별할 수 있는 위조방지장치 '엠태그(M―Tag)'를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나노코리아 2013' 전시회에서 선보인다고 8일 발표했다.

엠태그는 자기 색 가변 소재(MTX, Magnetically Tunable Photonic Crystal)를 마이크로 캡슐화해 필름 형태로 가공한 위조방지장치다. MTX 제품은 자성 나노입자가 포함돼 있는 잉크 형태의 제품으로 외부 자기장의 변화에 따라 잉크 내에 분산된 자성 나노입자의 배열이 바뀌면서 색이 바뀌는 나노소재다.

나노브릭은 중소기업청 '제품화지원과제'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MTX 제품 양산화에 성공했으며, 경기도가 기술력이 뛰어나고 성장의지와 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육성 지원하는 'G-STAR기업육성프로젝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엠태그에 자석을 대면 최초 설정한 문양 표시가 나타나 누구나 간편하게 진품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문서, 상품권, 명품, 담배, 주류, 순정부품, 화장품, 골프채 등 다양한 시장에서 활용 가능하다.

자석이 포함된 일체형과 자석이 없는 단일형이 있으며 제품 형태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주재현 나노브릭 대표는 "지금까지 개발된 위조방지장치는 제조기술이 널리 알려져 위조가 용이하고 검출을 위해 고가의 특수 장비가 필요 했지만 엠태그는 기술집약적 나노기술을 이용하기 때문에 복제가 힘들고 별도의 감별장치 없이 간편하게 위조품을 식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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