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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검색 결과와 광고, 좀 더 명확하게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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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C, 구글-야후 등에 권고…"위반 땐 기만행위 간주"

[김익현기자] 미국 정부가 인터넷기업들에게 검색 결과와 광고를 좀 더 명확하게 구분하도록 하라고 권고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무역위원회(FTC)는 25일(현지 시간) 구글, 야후 등 인터넷 기업들에게 소비자들이 검색 결과와 광고를 혼동하지 않도록 명확하게 구분하라고 권고했다.

이날 FTC는 검색 사이트들이 광고를 페이지에서 좀 더 눈에 잘 띄는 곳에 배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이 검색 결과와 광고를 구분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는 것이다. FTC는 또 미국 기업들이 2002년 제정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경우가 줄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FTC는 지난 24일자로 작성된 서한에서 "최근 검색 엔진들이 광고와 검색 결과를 구분하는 데 사용하는 기능들이 소비자들에겐 점점 덜 명확해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인터넷 기업들은 사이트나 검색 결과 표출 방식을 점검해서 광고를 좀 더 분명하게 나타낼 수 있도록 하라"고 권고했다.

FTC는 광고와 검색 결과 구분 방안의 하나로 경계선이나 좀 더 짙은 그림자를 사용해 마케팅 메시지들을 구분해주도록 하는 방안을 추천했다.

FTC는 "광고와 검색 결과를 분명하게 구분해주지 않을 경우 기만 행위로 간주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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