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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야구게임 2라운드, 이제는 '차별화'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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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게임 '도전야구왕' 눈길, 색다른 게임성 도입 '호평'

[허준기자] 모바일 야구게임 경쟁 2라운드가 시작됐다. 이미 시장을 선점한 게임의 빈틈을 공략하기 위해 색다른 비장의 무기를 갈고 닦은 후발주자들이 앞다퉈 시장 진입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11일 카카오톡 게임하기 플랫폼에 동시 모바일 야구게임 2개가 등장했다. NHN 한게임이 개발한 팀나인과 플러스엠엑스가 개발한 도전야구왕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4일에는 바른손게임즈의 야구게임 '위드볼'도 카카오톡을 통해 출시됐다.

지난 5월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다음야구감독'을 출시했고 게임빌이 '오늘도야구한판'과 '이사만루'를 선보였다.

출시가 예정된 게임도 있다. 네오위즈인터넷은 신작 모바일게임 '가을야구의전설'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해 게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게임빌도 공서영 아나운서를 모델로 내세운 '퍼펙트프로야구'를 6월 중에 출시한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야구를 소재로 한 게임의 등장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스마트폰이 아닌 피처폰 시절부터 야구는 모바일게임의 인기 장르로 각광받았다.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주로 매니지먼트 장르의 모바일게임이 이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지금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마구마구2013이나 매니지먼트형 게임 프로야구, 마구매니저, 야구9단 등이 이미 모바일 야구게임 시장을 선점한 게임이다.

후발주자로 나선 이들은 기존 게임과의 차별화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매니지먼트형 야구게임의 경우 단순히 선수를 뽑고 팀을 꾸리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새로운 재미요소를 추가했다.

가장 주목되는 게임은 플러스엠엑스가 개발한 도전야구왕이다. 도전야구왕은 게임명만 보면 야구게임일 것 같지만 야구게임이라기 보다는 퍼즐게임에 가깝다. 회사 측은 본격 '야구 응원게임'이라고 설명한다.

퍼즐게임을 통해 코인을 모으고 그 코인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나 잘할 것 같은 선수의 활약을 예측하고 응원한다. 그날 자신이 응원한 선수가 실제 야구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 자신의 점수가 올라가는 방식이다.

김경동 플러스엠엑스 대표는 "팡류 게임의 캐주얼한 재미와 야구가 결합해 기존에 없었던 전혀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냈다"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야구에 대한 진정한 팬심을 보여줄 수 있는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한게임이 개발한 팀나인은 그동안의 매니지먼트 야구게임이 특정시간에만 경기를 진행할 수 있었다는 빈틈을 노렸다. 자동진행 방식을 없애고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바른손게임즈의 위드볼은 친구에 주목했다. 카카오톡 친구들을 자신의 구단에 선수로 영입해 최고의 구단으로 만들어간다는 설정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방식이다. 자신의 캐릭터를 육성해 친구들과 직접 경기에 참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모바일게임업계 관계자는 "사실 모바일 야구게임은 출시만 하면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낸다는 이야기가 업계에 많다. 하지만 이제는 경쟁이 너무 치열해지고 있어 그렇지도 않다"며 "최근 출시되는 게임들은 저마다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아마도 성공 요인은 익숙함 속의 새로움을 누가 찾아냈느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허준 기자(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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