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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싱크탱크, '정책 네트워크 내일'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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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구조 개혁이 중심 과제, 열린 네트워크·민생 중시"

[채송무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 네트워크 내일'이 9일 개소식을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

30도를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안 의원과 최장집 이사장, 장하성 소장, 최상용 후원회장, 이근식 전 장관과 김성식 전 의원을 비롯해 약 200여명의 인사들과 취재진이 이날 개소식에 참여해 안 의원의 싱크탱크의 출범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정책 네트워크 내일'의 특징은 ▲열린 네트워크 ▲민생 중시였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인사말에서 "가장 중심 과제는 민생"이라며 "이대로라면 우리나라가 지속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서 우리나라가 전반적 구조 개혁을 통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우리의 연구 과제는 격차 해소로 이를 통해 우리나라 공동체의 재복원을 궁극적으로 달성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 의원은 "기존 정책은 해당 전문가 몇 분만의 논의를 통해 책상에서 정책이 나오고, 이것을 하향식으로 내려보내는 방식이었다"며 "그러다 보니 현장과 동떨어진 정책, 다른 분야와의 연관 관계에 대한 고려가 없는 정책들이 나오곤 했다"고 수평적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우리는 열린 네트워크를 지향한다"며 "전문가 뿐 아니라 많은 일반 시민들에게도 개방돼 있다. 홈페이지와 연구소를 통해 많은 정책 제언들을 받아들이고 많은 분야의 전문가들과 현장에 맞는 정책을 만들고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장집 이사장은 '정책 네트워크 내일'에 대해 "지금 한국 민주주의의 가장 큰 문제는 선거를 통해 대표를 선출하고 이를 통해 정부를 구성해 정책과 법을 만드는데 우리 사회의 여러 부분, 계층 등의 소리들이 제대로 대표되지 못하는 점"이라며 "지금까지 대표되지 못했던 사람들이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많이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하성 소장도 "더불어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우리 사회의 다양화된 격차와 양극화를 해소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구조를 바꾸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내일에서는 국민들의 목소리, 정책 제안들을 담아낼 뿐 아니라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했다.

'정책 네트워크 내일'은 오늘 19일 국회에서 창립 기념 심포지움을 열고 정치, 경제, 복지 분야 등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계획이어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가 이를 통해 '모호하다’는 비판을 벗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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