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정부에 대해 금융 부문에서 관치경제 부활을 꾀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권과 국민들의 관심이 경제 현장의 민주화에 쏠려 있는 사이에 경제의 혈맥인 금융 부문에서 관치경제가 부활되고 있다"며 "최근 정부가 단 한주의 주식도 보유하지 않은 KB금융지주회사의 인사에 개입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전 원내대표는 "더 나아가 정부가 전혀 관계 없는 BS금융지주의 회장까지 마구잡이로 바꾸라고 압박하고 있다"며 "민간에 왜 금융 당국이 간섭하나. 모피아 전성시대의 부활은 관치 경제의 퇴행적 모습을 상징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6월 국회에서 단단히 브레이크를 걸고 따질 것"이라며 "관치경제의 퇴행적 모습을 등장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조경태 최고위원 역시 "BS금융지주 회장의 임기는 얼마 남지 않았고 감사 결과 특별한 하자도 없었다"며 "당연히 임기가 보장되는 것이 갈등 요인을 없애는데 중요하다"고 힘을 보탰다.
조 최고위원은 "무리수를 두게 된다면 정권에 무슨 도움이 되겠나"려 "민주당은 해당 상임위에서부터 관치금융의 싹을 없애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