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3 10.1에는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와 회사의 3G, 4G LTE 솔루션 등 회사의 모든 모바일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인텔 모바일 및 커뮤니케이션 그룹 총괄 매니저 허만 얼은 5일 타이페이에서 열린 컴퓨텍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에는 ARM 제품이 탑재돼 왔으며 아톰 프로세서가 탑재된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3일 공개한 갤럭시 탭 3 10.1인치 제품에 인텔 아톰 Z2560 프로세서 '클로버트레일+'가 탑재된다. 프로세서 외에도 인텔 XMM 6262 3G 모뎀 솔루션, 인텔 XMM 7160 4G LTE 솔루션도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회사의 4G LTE 모뎀 솔루션은 전 세계 최초로 갤럭시 탭3에 적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XMM 7160은 경쟁사에 비해 크기도 작고 전력 소비율도 30% 낮으며, 15개의 LTE 밴드를 동시에 지원한다. 이 통신 칩은 수주 내 최종 상호운용 테스팅(IOT)을 거쳐 북미, 유럽, 아시아의 주요 통신사업자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인텔은 삼성전자와의 이번 협업을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태블릿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허먼 얼은 "인텔 아톰 프로세서의 고성능, 전력효율성, 배터리 수명 등의 이유로 에이수스와 삼성전자 등의 제조사들이 인텔 기술을 선택한다"며 "인텔의 모바일 기술을 바탕으로 관련 시장의 투자와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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