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SK C&C(대표 정철길)의 대덕 데이터센터가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ITSA)로부터 그린데이터센터 인증 최고 수준인 A+ 등급을 획득했다.
SK C&C 대덕 데이터센터는 이번 심사에서 전력효율지수(PUE) 1.65의 정량 평가와 정성 평가를 합산한 총 75.3점으로 70점 이상인 센터에만 주어지는 A+ 등급을 획득했다. 그린데이터센터 인증 최고 등급은 A++이다.
대덕 데이터센터는 전력 절감을 위한 장비와 기술을 직접 개발한 것과 센터 운영 전반에 걸친 다양한 그린화 활동이 높게 평가됐다.
대덕 데이터센터는 현재 핫존(Hot Zone)과 쿨존(Cool Zone)이 혼재된 구역에는 자체 개발해 특허까지 출원한 이동식 컨테인먼트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건물 옥상의 항온항습기 실외기에도 자체 설계 제작한 물분무시설을 설치해 실외기의 가동 시간을 줄였다.
대덕 데이터센터는 또한 전산실 내 핫존과 쿨존으로 구분하는 장비배치 최적화와 전산실내 쿨존에 컨테인먼트를 설치해 냉방 효율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UPS실 외기냉방 설비를 구축했으며 태양광 설비를 통한 자가 발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SK C&C 측은 "데이터센터 그린화 활동을 통해 매년 이산화탄소(CO2) 1천147톤을 절감하고 있다"며 "이는 전력비용으로 환산 시 연간 3억원 가량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거두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SK C&C 양유석 인프라운영본부장은 "준공된 지 12년이 됐지만 대덕 데이터센터는 데이터센터 그린화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력 소비는 줄이면서 고객 대상 서비스 수준은 높이는 국내 최고 수준의 그린 데이터센터 역량을 확보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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