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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이 새파란 건 '색맹' 저커버그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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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저커버그 29세 생일 맞아 '궁금한 것 10가지' 소개

[김익현기자] "페이스북 상단이 온통 파란색으로 장식된 이유는?"

답은 간단하다.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파란색을 가장 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그는 '적록 색맹'으로 고생하고 있다.

CNN은 15일(현지 시간)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에 대해 흥미로운 10가지를 소개했다. CNN은 이 기사가 지난 14일로 29회째 생일을 맞은 주커버그에게 보내는 선물이라고 전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저커버그가 '적녹색맹'이란 사실이다. 반면 파란색은 가장 잘 볼 수 있다고 CNN이 전했다. 당연하지만 페이스북에 파란색이 많은 건 저커버그의 이런 취향이 반영된 때문이다.

저커버그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인공지능을 이용해 다른 사람의 음악 감상 버릇을 파악해주는 사이냅스(Synapse)란 프로그램을 만든 적 있다. 이 소식을 들은 AOL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저커버그를 스카우트하려고 시도한 적도 있다.

저커버그는 늘 회색 페이스북 티셔츠를 입는다. 이유는? 워낙 바쁘다보니 매일 아침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저커버그는 2009년엔 매일 넥타이를 매고 다녔다. 당시 전 세계를 강타한 글로벌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이 성장하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한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CNN이 전했다.

이 외에도 CNN은 저커버그가 채식주의자라고 전하고 있다. 단 자기가 직접 죽인 동물인 경우에 한해 고기를 먹는다고. 그런데 저커버그는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맥도널드와 인앤아웃 버거를 좋아한다고 적어놨다. (햄버거 속에 든 것은 뭘까?)

저커버그는 4년 전 트위터에 입문한 이래 딱 19건만 트윗했다. 그런데 팔로워 수는 무려 22만 명에 이른다. (이 사람들이 팔로잉하는 건 대체 뭘까?)

CNN은 또 저커버그가 2010년 10월 페이스북 이야기를 다룬 '소셜 네트워크'를 직원들과 함께 감상한 뒤 영화에서 묘사된 자신의 모습에 대해 엄청난 비판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저커버그는 또 '비스트'란 강아지를 한 마리 기르고 있다. '비스트' 역시 페이스북 페이지를 갖고 있는 데 팬 수가 150만 명에 이른다.

마지막으로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페이스북에 @[4:0]란 단어를 넣고 엔터 키를 치면 'Mark Zuckberg'로 바뀐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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