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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에스지인터넷 활용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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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지인터넷 핵임임원 교체, 스마일게이트와 협력 강화

[허준기자] '크로스파이어'로 잘 알려진 게임업체 스마일게이트 그룹이 자회사 조직개편을 통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자체 개발중인 게임들의 서비스를 앞두고 게임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에스지인터넷의 역할을 확대시키는 모양새다.

에스지인터넷은 5월부터 스마일게이트 변종섭 부사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변종섭 스마일게이트 부사장이 에스지인터넷 대표를 겸하면서 에스지인터넷 챙기기에 돌입한 것이다.

변종섭 대표는 스마일게이트의 핵심임원 중 한명이다. 변 대표는 스마일게이트 부사장으로 크로스파이어 해외사업을 총괄했다. 크로스파이어가 스마일게이트의 핵심 매출원인 만큼 변종섭 부사장을 권혁빈 대표에 이은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2인자로 보는 시각도 있다.

그룹의 핵심 임원을 신임 대표로 맞은 에스지인터넷은 한층 바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서비스 중인 DK온라인과 간장온라인 외에도 최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리듬게임 이지투온 서비스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또한 스마일게이트 그룹에서 자체 개발중인 신작게임들도 대부분 에스지인터넷을 통해 서비스될 가능성이 높다.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다양한 개발 스튜디오를 통해 골프게임 '홀인원온라인', 마블 캐릭터를 활용한 'PK프로젝트'를 비롯한 다양한 신작 프로젝트들을 가동 중이다.

국내 서비스가 중단된 크로스파이어의 서비스 재개도 예상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국내 서비스 중단 당시 반드시 서비스를 재개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크로스파이어를 서비스할 회사도 결국 에스지인터넷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변종섭 체제의 에스지인터넷은 보다 효율적인 게임 서비스를 위해 기존 사업팀을 캐주얼, RPG, PC방 유통으로 세분화시켰다. 캐주얼은 박정필 전 대표가 맡고 RPG부문은 엔씨소프트 출신 신효정 이사가 맡는다. PC방 유통은 네오위즈에서 PC방 사업을 총괄한 바 있는 박택곤 전 에이씨티소프트 대표를 영입해 맡겼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변종섭 스마일게이트 부사장의 대표취임과 함께 에스지인터넷과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본격적인 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변 부사장은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핵심 임원으로 변 부사장이 직접 대표를 맡았다는 점에서 향후 에스지인터넷의 역할이 확대될 것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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