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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013년 망투자 2조1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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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성기자] SK텔레콤이 올해 2조1천억원의 설비투자(CAPEX)를 하겠다는 목표치를 제시했다. 주로 LTE 망 고도화 및 트래픽 용량 증설 등 LTE역량 강화를 위해 투입된다.

SK텔레콤은 2일 진행한 2013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 황수철 재무관리실장은 "SK텔레콤의 LTE 가입자가 세계에서 네번째로 1천만명을 넘어섰다"면서 "LTE 고객이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보다 쾌적한 네트워크 환경과 차별화된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도 설비투자에 많은 금액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요 투자 항목으로 SK텔레콤은 올해 내 주파수부하분산기술인 멀티캐리어 지원 범위를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멀티캐리어 장비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서로 다른 주파수를 마치 하나의 대역처럼 통합해 더 빠른 LTE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해 주는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을 하반기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황 실장은 "이미 지난해 전국 대부분의 주요도시에 멀티캐리어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는 가입자 및 트래픽 증가 추이에 맞춰 멀티캐리어 커버리지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면서 "하반기 CA를 본격 상용화 하면서 차세대 LTE서비스인 LTE어드밴스드 서비스 준비를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SK텔레콤은 1분기에 매출 4조1천126억원, 영업이익 4천106억원, 순이익 3천4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 감소했고 전년동기 대비로는 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8% 하락했으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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