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LG유플러스는 최근 출시한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에 힘입어 보조금 경쟁이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는 30일 진행한 2013년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LG유플러스 금융담당 김성현 상무는 "4월말 현재 번호이동 시장은 안정적이며 (연초와 같은) 과열경쟁 양상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갤럭시S4와 같은)플래그십 모델이 출시되는 시기임에도 시장이 안정적인 이유는 최근 LG유플러스를 비롯해 통신3사가 잇따라 출시한 음성무제한요금제와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금 보조금을 줘서 단말기 가격을 할인하는 것보다 요금 경쟁이 가시화되면서 상대적으로 보조금 출혈 경쟁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김 상무는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보조금과 같은 소모적 마케팅을 자제하고 요금 및 서비스 경쟁으로 더 많은 고객들에게 혜택을 돌려주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LTE를 중심으로 한 무선서비스 수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1%, 직전 분기 대비 2.1% 증가한 1조8천48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1%, 직전 분기 대비 70.8% 증가한 1천232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도 743억원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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