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금호석유화학 노사가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했다.
금호석화는 정년을 만 56세에서 57세로 1년 늘리고, 연장 기간에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시행하는 내용의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노사는 아울러 올해 임금 3.0% 인상에도 합의했다. 이에 따라 금호석화는 26년째 무분규 임단협을 달성하게 됐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2001년부터 3개 사업장에 3노조를 운영하며 각 사업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 임금과 복지 향상에 노력해 왔다"며 "오랜 시간 구축한 신뢰와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26년간 특별한 분규 없이 무난하게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금호석화는 현재 국회에서 '60세 정년법'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향후 추가 정년 연장에 대해 탄력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김성채 금호석화 대표는 "노사 모두가 한 가족이자 동지라는 공감대를 가지고 협상에 임해 감사하다"며 "세계 일류 전문화학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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