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르노삼성에 전기차 타이어 공급

[정기수기자] 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는 오는 10월부터 2018년까지 르노삼성자동차에 전기차(EV) 전용 타이어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르노삼성의 100% 순수 전기차 'SM3 Z.E.'에 국내 업계 최초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와트런'(WATTRUN)을 단독으로 공급하게 된다.

와트런은 금호타이어가 약 2년 간 연구 개발을 통해 개발한 제품으로, 전기차에 맞는 저소음과 컴포트 기술을 적용하고 고강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구현했다. 규격은 205/55R16이다.

박상표 금호타이어 OE개발팀장은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금호타이어는 지속적인 투자와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르노삼성과 환경부, 한국전기차산업협회 및 금호타이어, LG화학, 포스코, 씨티카, LS산전 등 5개 참여기업은 '전기자동차 보급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향후 카 셰어링과 렌터카, 전기자동차 택시 등 전기차를 이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