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모바일 브라우저 전쟁에서 애플 사파리가 iOS 단말기 인기에 힘입어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싱스디지털은 웹 트래픽 모니터링 업체 넷애플리케이션 자료를 인용해 애플 사파리가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에서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넷애플리케이션 자료에 따르면 사파리가 2013년 3월 기준 모바일 브라우저 웹 트래픽의 61.79%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월 조사한 수치(55.41%)보다 더 늘어난 것이다.
따라서 당분간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에서 사파리의 독주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구글 안드로이드 브라우저의 점유율은 21.8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폰이 아이폰을 제치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 브라우저는 모바일 트래픽에서 사파리에 크게 밀리고 있다.
그 뒤를 오페라 미니가 8.4%로 추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익스플로러(IE)는 1.99%, 블랙베리 0.91%, 심비안 0.54%로 매우 낮은 점유율을 보였다.
안드로이드폰의 높은 단말기 시장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iOS 기기의 웹 트래픽 이용률이 높은 까닭은 무엇일까?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이 스마트폰 기능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iOS 기기 사용자는 모바일 기기를 웹서핑이나 메일 확인 등 다양한 용도로 적극 이용하고 있다.
파이퍼 재프리 진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아이패드의 높은 웹 브라우징 이용률 덕분에 사파리가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이패드가 안드로이드 단말기나 아이폰보다 훨씬 많은 웹 트래픽량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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