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윤홍덕 서울대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4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 교수는 줄기세포의 전분화능과 분화효율에 대한 핵심원리를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윤홍덕 교수(48세)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윤 교수는 10년 넘게 후성유전학(epigenetics) 분야에서 종양 발생 및 줄기세포 전분화능 조절 메커니즘을 연구해 왔으며, 최근엔 세포내 영양상태와 후성유전학적 조절 대사(代謝) 간의 상호 관계를 규명하는 연구성과를 거두었다.
윤 교수는 체세포를 유도만능줄기세포로 역분화시키는 과정에서 세포의 영양상태가 분화효율을 크게 좌우하고, 오글루넥당화가 활발할수록 줄기세포의 전분화능과 자기재생능력이 향상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2012년 7월 세계 최고 권위의 생명과학전문지 '셀(Cell)'지의 자매지인 셀 줄기세포지(Cell Stem Cell)'지에 게재되었다.
윤 교수는 이밖에도 종양 및 줄기세포의 후성유전학이라는 독창적인 연구 분야에서 높은 연구성과를 이루어 지금까지 과학인용색인(SCI) 저널에 63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윤 교수는 "종양 및 줄기세포 후성유전학은 세계적으로 경쟁이 심한 연구 분야이지만, 주변 분들의 도움과 공동연구원들의 헌신으로 우리 고유의 영역을 개척해왔다"며 "앞으로 보다 창의적인 접근으로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나가는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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