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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초선의원 30人 "5.4 全大, 당 혁신 결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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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지도부, 1년 안에 당 혁신 완결지어야"

[윤미숙기자] 민주통합당 초선의원들이 당 혁신을 위한 3대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이들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5.4 전당대회를 '혁신 전당대회'로 만들어야 하며,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신임 지도부는 1년 안에 당 혁신을 완결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2일 성명을 내고 "당을 혁신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높으나 그러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일치된 견해를 찾기 어렵다"며 "정치혁신위원회가 제안한 혁신방안이 논의되고는 있지만 근본적이고 전면적인 혁신을 바라는 국민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혁신의 요체는 무너져가고 있는 민주당을 재건하고 실종된 정당책임정치를 복원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거당적 민주당 재건운동 ▲당원 조직 혁신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들의 혁신 비전 검증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민주당 재건운동과 관련, "210만 당원에게 당원으로서의 책임과 권한을 행사해 줄 것을 호소하고 전수조사·재등록 등의 방법을 통해 확정된 당원들을 기반으로 당 조직을 다시 건설하자"고 말했다.

이들은 "당 재건운동은 우리 모두 스스로 낭떠러지에 서는 무모한 시도가 될지도 모른다"며 "그러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맨 밑바닥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사즉필생의 결단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시도당과 지역위원회 조직을 세대·계층·노동·생활단위·이슈 등을 중심으로 민생 속에 뿌리 내리는 조직으로 새롭게 건설하자"며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조직되는 당원은 우리 당의 외연을 확장하는 동시에 당 혁신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5.4 전당대회는 당의 근본적이고 전면적인 혁신을 결의하는 혁신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며 "신임 지도부는 전당대회 이후 당 개혁 의지가 실종된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중간평가를 받겠다는 심정으로 1년 안에 당 혁신을 완결지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우리는 당 대표 경선 후보자들을 초청해 당 혁신 비전과 의지, 능력을 검증하는 토론회를 연속으로 개최할 계획"이라며 "당 선관위에서도 후보자들의 비전과 의지를 비교·평가할 수 있는 장을 다양하게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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