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민주통합당 5.4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이용섭(사진 오른쪽) 의원이 29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났다.
이 의원과 박 시장은 이날 회동에서 민주당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으며, 향후 강도 높은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이 의원 측이 전했다.
이 의원 측에 따르면 박 시장은 "정치권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그때 그때 반영하면 국민들로부터 박수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도부 교체와 관계없이 당무조직과 업무가 안정성을 유지하고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박 시장은 국민들과 소통하는 온라인 기능 강화를 위해 '온라인 대표'를 임명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민주당의 조직과 시스템을 권력정치의 '선거용 조직'에서 생활정치의 '봉사조직'으로 전면 수술하겠다"며 "당무가 안정성과 지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당 사무처 직원들을 공채 기수별로 뽑아 자긍심을 높이고 계파의 필요성을 없애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또 "국민과 당원들이 직접 찾아오지 않고도 권리를 행사하고 고충을 전달할 수 있도록 온라인 및 SNS 정당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이용섭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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