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코트라는 29일 중국 상하이 하얏트호텔에서 '경기도·상하이 전략적 투자유치·인수합병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 소재 유망 기술기업 7개사와 한국에 투자 의향을 가진 현지 1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최근 중국의 적극적인 '저우추취(해외투자 장려)' 정책의 시행과 글로벌화 추진에 따라 중국기업의 해외투자진출이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다.
코트라는 "한국기업에 대한 중국기업의 전략적 투자 활성화는 우리 기업의 기술력과 중국 기업의 자본력 및 시장지배력과 결합돼 중국과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해외직접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한 772억달러로, 이중 80% 이상이 기업 간 지분투자 및 인수합병(M&A) 등 전략적 투자로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미국과 EU와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한 만큼 향후 정보통신(IT), 의료바이오, 자동차부품 등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한국기업에 대한 중국기업의 M&A나 지분투자를 통한 전략적 진출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코트라 측은 내다봤다.
김상철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장은 "향후 중국내 투자유치사업은 단순 투자자금 유치에서 탈피해 국내기업과 중국의 전략적 투자가간 제휴를 통한 중국 내수시장 및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의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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