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아마존이 디지털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적 무기를 손에 넣었다. 소셜 북 추천사이트 인수가 그것.
IT매체 더넥스트웹은 아마존이 소셜기반 북 추천 사이트 '굿리즈(Goodreads)'를 인수한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스 그랜디네티 아마존 킨들 콘텐츠 부문 부사장은 "아마존과 굿리즈는 독서 재발견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고 있다"며 "굿리즈가 도서 검색이나 독서토론에 변화를 부르고 독서문화를 전세계로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수천명의 작가들이 더 많은 대중과 만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도 두 회사가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굿리즈 사이트는 아마존에 매각된 후에서 독자적으로 서비스를 계속 제공한다. 이 사이트는 현재 1천600만명 이상의 정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3만개 북클럽을 운용하고 있다.
아마존은 자사 e북 플랫폼에 굿리즈 사이트를 연계하는 방법을 통해 독서인들의 방문을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아마존은 그동안 디지털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인수 전략을 적극 추진해왔다. 2005년 프랑스 e북 소프트웨어 업체 모비포켓과 주문형 책 출판서비스 업체 북서지를 인수했고 2008년 소셜 독서 서비스 셀파리, 2011년 영국 서적판매업체 북디포지토리를 매입했다.
최근에는 미국 씨애틀과 뉴욕 퍼블리싱 사업부에서 킨들용 e북을 독자 출판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추게 됐다. 이번에 영향력 높은 독서 커뮤니티 인수로 든든한 독서인 우군을 확보해 아마존 디지털 퍼블리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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