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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같아서' 호스팅 업체 후이즈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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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그룹과 이름 동일해 문의 전화 쇄도

[김국배기자] 호스팅 업체인 후이즈가 지난 20일 발생한 언론사와 금융사 전산망 마비 사태로 인해 곤혹을 치루고 있다. 이번 해킹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하고 있는 해커그룹 '후이즈'와 이름이 같아서다.

호스팅 업체 후이즈는 20일 전산망 사태 이후 고객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치는 등 피해가 커지자 보도자료와 홈페이지, 블로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통해 '호스팅 업체 후이즈는 해커그룹 후이즈와는 완전 무관하다'는 내용으로 적극 해명하고 있다.

후이즈 박충호 팀장은 "진실여부를 묻는 고객들의 문의전화가 평소의 5배도 넘어 고객센터를 풀가동해도 모자라는 상황"이라며 "평상시 공지사항의 조회수가 100~200이었는데 사건 발생 이후에는 최근 글조차 하루만에 5천 이상을 기록할 만큼 사이트 트래픽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현재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서도 후이즈라는 이름을 두고 다양한 반응들이 나오는 상태다.대부분이 이번 해킹사태와 연관된 해킹그룹 후이즈와 국내 호스팅 업체인 후이즈와의 연관성을 궁금해하는 글들이다.

후이즈는 본래 인터넷 통신망에 관한 정보제공 서비스를 가리키는 정보기술(IT)용어로 도메인을 등록하기 전에 검색을 통해 기존 등록여부와 소유자 정보, 등록기관 등을 확인하는 것을 '후이즈 정보 검색'이라 부른다.

후이즈는 지난 1999년 도메인 등록 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재 약 40만 기업 및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라는 점과 회사와 이번 해킹 사건을 연결짓지 말아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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