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LG전자가 'G프로젝트' 세번째 제품으로 양문형 냉장고를 선정했다. 이번 제품은 양문형 냉장고 제품 중 900리터 용량을 돌파한 세계 첫 제품이다.
14일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양문형 냉장고 중 세계 최대 901리터 용량을 구현한 LG 디오스 G프로젝트 냉장고 1호(모델명 R-T903VBDSU)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모두 지난해 900리터 이상급 대형 냉장고를 출시한 적 있지만 제품 구조가 프렌치도어 방식이었다. 양문형 방식으로는 이번 제품이 세계에서 가장 용량이 크다.
이번 신제품은 ▲세계 최대 901리터 용량 ▲1등급 에너지 효율 ▲쉽고 편리한 스마트 기능 ▲감성적 디자인 등이 주요 특징이다.
제품 가격은 300만~350만원대다.
◆크기 변화 없이 용량만 최대…감성 디자인 적용
용량은 늘었지만 크기는 변함이 없다. LG 디오스 G프로젝트 냉장고 1호는 가로, 세로 크기가 기존 870리터 양문형 냉장고와 동일하다. LG전자는 국내 최초로 냉장고를 개발했던 제품 설계 능력을 바탕으로 초고효율 진공단열재 등 최첨단 기술력을 동원해 이를 실현해 냈다.
LG전자는 "제품 크기는 유지한 채 용량만 901리터로 확대돼 주방 가구의 변형 없이 설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또 4세대 리니어 컴프레서를 채용해 900리터대 대용량이면서도 전기 사용량을 최소화해 소비전력 29.9킬로와트(kWH)로 에너지 효율 1등급을 취득했다.
신제품은 냉장고 전면 디스플레이의 상태 표시 문구를 확대해 가독성을 높이는 등 소비자 편의성에 중점을 둔 디자인을 구현했다.
냉장고 내부에는 LED 조명을 채택했다. 넓고 밝아진 내부 환경은 신선한 느낌이 들면서 사용자가 구석구석 물건을 찾기 쉽도록 구현했다.
외관에는 감성 디자인을 실현했다. 종류는 다이아몬드를 냉장고에 수놓은 듯한 다이아몬드 패턴과 선과 면의 조형을 표현한 러블리도트 패턴 2가지다.
◆쉽고 편리한 스마트 구현
신제품은 최고급 편의 아이템과 LG만의 매직 스페이스를 적용해 사용편의성을 높였다.
우선 반찬 이동 선반은 자주 먹는 밑반찬을 한곳에 보관하다가 한꺼번에 꺼내 식탁으로 옮길 수 있게 제작됐다. 이지 아이스 메이커는 별도의 전용 물통이 있어 물 흘릴 일 없이 깔끔하고 간편하게 얼음을 만들 수 있다.
냉장고 안 미니 냉장고인 '매직 스페이스'의 편의성도 강화했다. 매직 스페이스에 적용된 '무빙바스켓'은 보관 용기 크기에 따라 선반 높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오른쪽 상단 공간만 차별화해 적용함으로써 전면을 모두 활용했을 때보다 냉기 손실 절감 및 전기료 절감 효과가 크다.
공기청정기의 필터기능을 갖춘 '안심제균 플러스'기능도 특징이다. 이 기능을 구현하는 먼지-세균-바이러스-냄새제거 4단계 필터를 활용한 시스템은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장균, 바이러스를 99.99% 제거한다. 제품검사 공인기관인 인터텍(INTERTEK)이 이 기능을 인증했다.
이 제품은 또한 환경부로부터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노력한 친환경 제품임을 인정받았다.
◆'G프로젝트' 가속 페달 밟는다
LG전자의 G프로젝트 제품은 이번이 세번째다. 앞서 LG전자는 세계 최대 용량 22KG 드럼 세탁기와 최고 에너지 효율 '손연재 스페셜 G' 에어컨을 선보인 바 있다.
'G 프로젝트'는 최고의 가전 기술을 총집결한 제품으로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1등 달성을 위한 구체화된 전략 방안이다.
▲최대 용량, 최고 에너지 효율을 의미하는 'Great' ▲편리한 사용성과 감성적인 교감을 제공하는 스마트 기능을 뜻하는 'Genius' ▲LG 가전 특유의 탄탄하고 감성적인 자인을 표현하는 'Good Design' 등을 구현한 세계 최고 제품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LG전자 한국HA마케팅담당 김정태 상무는 "디오스 신제품은 세계 최대 용량, 고효율 리더십으로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하고 편리한 생활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냉장고 시장 우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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