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주간연속 2교대 시범 시행

[정기수기자] 한국GM이 오는 11일부터 주간 연속 2교대제의 시범 시행에 들어간다. 지난 4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현대·기아자동차에 이어 국내 완성차업체 중 세번째다.

5일 한국GM에 따르면 노사는 내년 1월 주간연속 2교대제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오는 11∼22일 2주간 전 공장에서 밤샘근무를 없애는 주간 연속 2교대제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임금·단체 협상에서 한국GM 노사는 내년부터 밤샘 근무를 폐지하고 주간연속 2교대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키로 했으며, 실제 시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범 운영을 준비했다.

시범 기간에 근로자들은 '8시간·8+1시간' 형태로 근무하게 된다.

전반 작업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식사시간 오전 11시∼11시 40분), , 후반 작업조는 오후 3시 40분부터 오전 12시 20분까지(식사시간 오후 7시 40분∼8시 20분) 근무한다. 연장근로가 있을 경우는 오전 12시 30분부터 오전 1시 30분까지 근무한다.

한국GM 관계자는 "2주간 시범시행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해 나갈 계획"이라며 "생산량 감소량은 향후 생산성 제고 작업으로 만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