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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펀드매니저들 "올해는 국채보다 주식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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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스 왓슨 조사…경제 및 인플레 우려 높아

[이혜경기자] 전 세계 펀드매니저들은 올해 주식 수익률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전망했지만, 세계 경제성장 여부와 중기 국채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올해 가장 중요한 투자 이슈로 향후 5년간 인플레이션에 대한 큰 우려와 함께 정부 개입, 세계 경제의 불균형, 국가채무의 부도를 꼽았다.

4일 글로벌 컨설팅기업 타워스 왓슨은 작년 4분기에 전 세계 펀드매니저 1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대부분 50억 달러 이상의 기관투자자 자산 및 10억 달러 이상의 개인 투자자 자산을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자의 상당수는 여전히 유로존 국가 채무의 부도 및 미국, 영국, 일본의 취약한 재정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펀드매니저들은 미국과 호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장에서 올해의 주식투자 기대수익률이 작년보다 더 나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식 투자의 장기 수익률은 높지 않을 것으로 봤지만, 미국과 중국 시장에 대한 선호도를 나타냈다. 반면 유로존에는 회피 경향을 보였다.

이들은 주식시장의 2013년 기대수익률로 미국 7.0%(전년 대비 1%p 하락), 영국 6.0%(전년 대비 1%p 상승), 유로존 7.0%(전년 대비 1%p 상승), 호주 6.0%(전년 대기 1p 하락), 일본 6.0%(전년 대비 1%p 상승), 중국 10%(전년 대비 2.2%p 상승)를 예상했다.

주요국의 올해 주식시장 변동성은 15~20%으로 전망했다. 이는 최근 몇 년간의 평균치보다는 낮으나, 장기 평균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치다.

대부분의 펀드매니저들은 향후 5년간의 예상 주식 수익률로 이머징 시장(83%, 전년 대비 8%p 상승), 상장주식(78%, 전년 대비 6%p 상승), 부동산 (57%, 전년 대비 9%p 상승) 등 작년에 비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반면에 국채(80%, 전년 대비 3%p 상승), 머니마켓(47%, 전년 대비 4%p 상승), 투자등급채권(47%, 전년 대비 18% 상승), 물가지수연계채권 (47%, 전년과 동일) 등의 시장은 작년에 비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제성장률은 하향세 전망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은 유로존 0%(전년과 동일), 중국 7.5%(전년 대비 0.5% 하락), 호주 2.5%(전년대비 0.5% 하락), 미국 2.0%(전년과 동일), 영국 1.0%(전년과 동일), 일본 0.9%(전년 대비 0.6% 하락)로 하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펀드매니저들은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의 향후 10년간 경제성장률은 향후 1년의 성장률보다는 높겠지만 과거의 장기평균보다는 여전히 낮을 것으로 예견했다.

이번 조사에서 매니저들은 몇몇의 서구 국가, 특히 긴축재정조치를 시행하는 유로존 국가들에서 여전히 높은 실업률을 예상했다.

이들은 2013년 일부 서구 국가에서 확대통화정책과 예외적으로 낮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고, 금리는 향후 몇 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인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으로는 보통 수준의 리스크로 판단했지만, 장기적인 시각에서는 미국과 유럽의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우려가 높을 것으로 봤다.

또 경기 침체 및 중앙은행의 자산매입 지속을 올해 10년 만기 국채의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역사적 저점에 근접할 것으로 관측됐다. 10년 만기 국채의 예상 금리는 모든 시장에서 전년 대비 하락했다. 미국은 3.8%에서 2.0%, 영국은 4.0%에서 2.0%, 유로존은 3.5%에서 2.0%, 호주는 6.0%에서 3.3%, 일본은 1.6%에서 1.0%, 중국은 5.0%에서 3.8%을 기록했다.

한편, 펀드매니저들은 영국과 미국에서 2013년 실업률이 작년에 비해 하락하겠지만, 유로존에서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로 약간 오를 것을 전망했으며, 향후 10년간 은 배럴당 100달러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전망치인 120달러보다는 낮다.

아울러,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주요 통화들은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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