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스마트안경(구글안경) 프로젝트가 공개된지 거의 1년을 맞는 시점에서 구글이 구글안경 기능을 보다 상세히 설명한 동영상을 2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구글은 지난해 구글 I/O 행사에서 구글안경을 공개하고 개발자를 대상으로 사전주문을 받았다. 그후 구글 직원들은 미국을 포함해 여러 나라에서 구글안경을 착용한 채 이를 테스트해왔으며 그 장면들이 이번에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동영상은 일상생활에서 구글안경으로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보여줬다. 음성인식기술을 이용해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하고 이를 지인들에게 전송하는 것, 자동차 내비게이션없이도 구글안경에서 지원하는 턴바이턴 내비게이션 기능을 통해 길을 찾아가는 것, 그리고 구글안경에 통합된 개인비서 '구글나우' 기능을 이용해 궁금한 것을 손쉽게 해결하는 모습 등이다.
구글은 이번 동영상을 공개해 스마트안경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구글안경 개발자 진영을 더욱 확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차세대 휴먼인터페이스 시장을 구글안경으로 주도하겠다는 것.
최근 애플이 스마트시계(아이와치)로 차세대 휴먼인터페이스 시장 개척을 본격화 하자 구글은 스마트안경으로 이를 견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글은 동영상 공개와 함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구글안경 체험단 모집 계획을 발표했다. 참여 신청자 중 과감하고 창의적인 구글안경 이용계획을 제안한 사람을 선정해 1천500달러에 구글안경을 판매한다. 대상자는 미국거주 18세 이상 사람들로 이달 27일까지 구글플러스나 트위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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