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4 출시 임박…수혜주는?

[이경은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4가 오는 2분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1일 증권가에서는 갤럭시 S4 수혜주에 주목하고 있다.

송종호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달 말에 접어들며 삼성전자가 출시할 신규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될 것"이라며 "갤럭시S4가 다음 달 말 공개되고 오는 5월 초 판매가 예상되는 것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은 1분기 실적보다는 신규 스마트폰에 대한 반응에 더 주목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승표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를 작년 2억1천만대에서 70% 도 증가한 3억5천만대로 정했다"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확대 정책은 관련 부품 업체들의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핵심 부품 납품 업체로 선정된 기업들은 올해 성장의 호기를 맞았다" 고 판단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전략 모델인 갤럭시S4의 핵심 부품 공급자로 선정된 업체들은 기술력과 양산능력을 인정받은 기업들"이라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의 중장기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KDB대우증권의 송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4 출시에 따른 수혜주로 삼성전기, 삼성SDI, 네패스를 꼽았다.

삼성증권의 홍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4 수혜주로 플렉스컴(FPCB·연성인쇄회로기판), 자화전자(카메라 자동 초점기), 세코닉스(카메라 렌즈), 옵트론텍(카메라 IR 필터), 인탑스(케이스), 네패스(애플리레이션 프로세서), 파트론(DMB 안테나), 인프라웨어(모바일 오피스)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