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오는 22일부터 신규가입자 모집금지(영업정지)가 적용되는 KT가 기기변경 가입자들에게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 최근 SK텔레콤도 이와 유사한 할인혜택을 가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착한기변'을 통해 18개월 이상 가입자, LTE62 요금제 이상을 선택해야 한다는 조건이었다면 KT는 같은 기간 동안 KT를 유지한 가입자에 대해 LTE 최저요금제인 3만4천원 요금제에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월 6만2천원의 고액 요금제를 선택하면 SK텔레콤과 동일하게 27만원의 단말기 할인혜택을 제공하는데 더해 그 이하 요금제인 34/42/52 요금제를 선택하더라도 각각 10만~20만원의 할인헤택을 차등지원하는 것.

KT 커스터머부문 사외채널본부 구현모 본부장은 "KT 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신 고객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번 통큰 기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고액 요금제가 아닌 최저요금제까지 할인 혜택을 확대해 고객이 자신의 이용 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KT는 기기변경 할인에 우량 고객 추가 할인과 CGV 영화관람권 등도 추가로 제공한다.
최근 6개월 평균 국내통화료 기준으로 단계별 구간에 해당하는 우량 고객에게는 평균 4만~7만원의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LTE 620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5월까지 매월 CGV 무료 영화관람권 1매와 동반 1인 할인혜택(6천원으로 관람)도 받을 수 있다.
통큰기변 대상모델은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아이폰5 등 3가지 모델에 대해 적용된다. 고객이 선택하는 요금제에 따라 LTE 620 이상 요금제에 가입시 27만원, LTE 520/550은 20만원, LTE 340/420은 10만원의 단말 할인 혜택을 24개월로 나누어 제공한다.
아울러 KT인터넷이나 IPTV 등 다른 서비스와 결합할인 및 '뭉치면올레'와 같은 가족할인도 추가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중고폰 매입 프로그램인 '올레 그린폰' 서비스를 통해 기존 쓰던 단말을 반납할 경우 단말 상태에 따라 보상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같은 KT의 기기변경 할인혜택은 이 회사가 신규 가입자를 모집하지 못하는 20일간만 일시적으로 진행되는 '프로모션'이며 영업정지가 끝남과 동시에 혜택도 종료된다. 경쟁사 SK텔레콤의 착한기변은 프로모션이 아닌, 앞으로도 쭉 진행되는 정규 할인 프로그램이다.
KT의 기변 할인기간은 2월22일부터 3월13일까지 20일간이다. 이 회사는 통큰 기변 대상 고객들에게 기변 사은 쿠폰을 문자메시지(MMS)로 제공할 계획이다.
대상 여부는 고객센터(휴대폰 114 또는 100번, 유선전화 국번 없이 100번), 전국 올레 매장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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