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2분기 순익 31억弗…기대치 상회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네트워킹 장비업체 시스코시스템즈가 예상보다 높은 2분기 실적을 올렸다고 올싱스디지털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스코는 2분기에 주당 이익 51센트와 매출액 12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인 주당 이익 48센트, 매출액 120억6천만 달러보다 높은 수치이다.

일반회계기준에 따른 2분기 순익은 전년도보다 44% 늘어난 31억 달러(주당 59센트)로 나타났으며 비일반회계기준의 경우 6.2% 증가한 27억 달러(주당 51센트)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 개선은 주력제품 스위치와 기업인수로 강화한 신규사업 분야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매출액과 순익은 모두 역대 분기 최고 수준이다.

부문별로 보면 매출액 16%를 차지한 라우터 부문이 남미와 중국 등에서 부진을 보였으나 31% 매출 비중을 보인 스위치 판매가 호조를 나타내 5%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