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1월 소비자물가가 1.5% 오르며 석 달 만에 반등했다. 농산물, 전기·수도 가격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3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다. 작년 10월 2.1% 상승 후 하락세를 보이다 석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월 대비로는 0.6% 올랐다.
농산물 가격이 전년 동월보다 8.7% 올라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전월 대비로는 5.6% 상승이었다.
전기·수도·가스도 4.4%나 뛰었다.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집세도 전년 동월에 비해 3.2%나 올랐다. 전월에 비해서는 0.2% 상승이다.
전년 동월보다 값이 떨어진 품목은 축산물(-11.4%), 석유류(-0.6%) 두 가지에 불과했다.
농축수산물 전체로는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이었다. 배추(232.2%), 당근(123.1%)가 특히 급등세였다. 그외 파(91.6%), 양파(56.2%), 쌀(5.2%)도 올랐다. 반면 돼지고기(-24.3%), 고춧가루(-14.7%), 귤(-9.9%)은 많이 내렸다.
공업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1.3% 올랐다. 운동복(13.6%), 아동복(7.7%)이 비싸졌다. 이와 달리 세탁세제(-21.7%), 조제약(-13.2%), 경유(-2.7%) 가격은 내렸다.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와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2%, 1.4%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8%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9.3% 뛰었다.
서비스는 전년 동월에 비해 1.3%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는 기타상품 및 서비스부문이 전년 동월 대비 4.3% 내렸을 뿐, 의류 및 신발이 4%, 주택,수도, 전기 및 연료가 3.8% 오르는 등 대부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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