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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 넘버6 '85만원', 폰 가격 더 내려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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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가격 차별화' 전략 구사…경쟁 업체는?

[김현주기자] '베가 넘버6 풀HD'는 쿼드코어 CPU, 풀HD(1920x1080) 디스플레이, 3천140mAh 배터리 등 현존 최고 사양을 자랑하지만 84만9천원이란 다소 의외의 출고가로 책정됐다.

지난해 출시된 이보다 낮은 사양의 스마트폰이 대부분 100만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15만원 이상 저렴한 것이다. 그래봐야 85만원이고 여전히 소비자한테 부담이 되는 가격이지만, 제조업체가 출고가를 낮춰 내놓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향후 추이가 어떻게 될 지 주목을 끈다.

특히 최근 편의점 등을 통해 저가 스마트폰 바람이 불 조짐을 보이고 있어, 프리미엄 폰 시장까지 가격 다운 바람이 확산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이날 서울 상암동 팬택 본사에서 개최된 '베가 넘버6 풀HD' 공개 행사에서 팬택 고위 관계자들은 이같은 출고가 책정 배경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원가 측면에서는 최근 엔화가치가 100엔당 1천100원대까지 떨어지는 등 엔저현상이 심화되면서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등을 일본에서 공급받는 팬택이 출고가를 내릴 수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러나 팬택이 최근 단말기 출고가 인하 요구 등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를 고려해 가격 승부수를 띄운 것 아니냐는 진단을 하고 있다.

팬택은 그동안 삼성전자, 애플 등과 마찬가지로 고가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해왔다. 최신폰의 가격을 삼성 애플 제품과 엇비슷한 수준에서 책정함으로써 품질을 강조한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팬택 이준우 부사장은 "무엇보다 기술력이 최우선"이라며 "베가 넘버6 풀HD는 현존 최고 사양의 스마트폰"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프리미엄 전략에 다소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예전처럼 품질과 사양은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되 1, 2위 업체와 가격을 차별화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의도도 엿보이는 것이다.

팬택 관계자는 이번 출고가와 관련 "가격에서도 트랜드를 선도한다는 측면이 있다"며 "가격을 낮춘다고 해서 출시할 폰이 타사에 비해 떨어진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 가격 차별화가 주요 마케팅 포인트 가운데 하나임을 내비친 것이다.

팬택이 예전에 비해 비교적 '착한 가격'을 제시한 만큼 경쟁업체들의 반응도 주목된다. 특히 국내에서 치열하게 점유율 경쟁을 하고 있는 LG전자의 전략이 관심을 끈다.

삼성전자, LG전자는 이와 관련 출시되기 전 스마트폰 가격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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