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제너럴 모터스(GM)는 14일(현지시각)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7일까지 개최되는 '2013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콜벳 7세대 모델인 '올 뉴 콜벳 스팅레이(All-New Corvette Stingray)'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올 뉴 콜벳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스팅레이(가시가오리)라는 애칭을 얻었던 1963년형 2세대 콜벳의 계보를 잇는 모델이다.
우주와 자연을 주제로 한 올 뉴 콜벳의 외관은 수중에서 민첩하게 움직이는 스팅레이를 시각화해 디자인됐다. 콜벳 로고는 현대적 감각을 살려 세련된 디자인으로 새롭게 변경됐다.
올 뉴 콜벳은 개발 단계에서부터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차체 위아래로 흐르는 공기 흐름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차량 전면과 후면에 HID 전조등과 LED 조명을 활용하고, 차체에 항공기 스타일의 에어벤트(공기 구멍)를 적용해 디퍼런셜 기어(자동차가 조향을 할 때 구동 휠의 좌우 회전비율을 조율하는 기어)와 변속기의 냉각기능을 높이는 등 첨단 기술도 차량 곳곳에 반영했다.
실내 공간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소재와 함께 디자이너들이 실제로 주행 시험장에서 주행한 결과를 토대로 운전자 중심의 실내 디자인을 구현했다.

내외관이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올 뉴 콜벳은 새 직분사 시스템과 더불어 액티브 연료 제어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6.2리터 V8 LT1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62.2 kg.m의 동력 성능을 지녔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 도달시간)은 4초 이내에 도달하는 폭발적인 가속력으로 역대 콜벳 중 가장 뛰어난 엔진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다. 또 현행 콜벳 모델 대비 향상된 연비를 실현해 콜벳 역사상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했다.
신 연소 시스템이 결합된 6.2리터 LT1 V-8 스몰 블럭(Small Block) 엔진은 새 엔진의 시스템 분석과 실험에만 1천만 시간 이상이 투자된 GM의 야심작이다.
마크 로이스 GM 북미 사장은 "63년형 스팅레이에서 영감을 얻은 올 뉴 콜벳 스팅레이는 압도적인 성능과 첨단기술, 숨을 멎게 하는 뛰어난 디자인, 그리고 경외심을 불러 일으킬만한 주행성능을 갖추고 있다"며 "올 뉴 콜벳은 스팅레이가 오늘날 뛰어난 디자인과 기술을 만나 새롭게 태어난 모델"이라고 말했다.
올 뉴 콜벳은 알루미늄 프레임을 생산하기 위한 새 차체공장 등에 총 1억3천100만달러의 설비투자가 이뤄진 켄터키주 볼링 그린 공장에서 생산되며, 올 3분기 중 북미 시장에 시판될 예정이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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