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닌텐도가 지난해 11월 말 미국 시장에 출시한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위유(Wii-U)'를 현재까지 총 89만대 판매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올싱스디지털 보도에 따르면 연말 쇼핑 시즌인 지난해 12월 한 달에만 46만대의 위유가 판매됐으며 출시 후 현재까지 89만대를 판매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스캇 모피트 닌텐도 미국 판매부문 전무는 보도 자료를 통해 "이 기간동안 판매된 위유의 총 매출은 3억달러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오리지널 위 게임기가 출시 이후 동일한 시점까지 올린 매출액인 2억7천만달러를 앞선다"고 말했다.
올싱스디지털은 지난 2006년 출시된 오리지널 위 게임기의 가격이 250달러인데 반해 닌텐도 위유의 판매가격이 300달러(8GB)~350달러(32GB)로 높기 때문에 매출액이 앞설 뿐, 위유의 판매량이 더 높은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모피트는 위유는 가장 중요한 성과 기준인 매출 측면에서 초기 모델을 앞질렀다고 강조할 뿐 구체적인 수익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닌텐도 위유는 6.2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TV 없이도 게임패드로 불리는 컨트롤러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멀티 플레이어 기능이 강력해져 동시에 최고 5명까지 대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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