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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국내 빅데이터·클라우드 시대 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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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관심 고조, 2013년 시장 개화 조짐

[김관용기자] 2013년 국내에서도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시대가 열릴수 있을까?

빅데이터와 클라우드는 2012년 전 사회적으로 화두가 됐다.특히 빅데이터는 기업 경영 혁신의 수단으로써 관심이 높았고 국가기관에서도 이를 활용한 양질의 공공 서비스 제공 논의가 이뤄졌다.서버 가상화와 데스크톱 가상화(VDI) 수준을 넘어 클라우드 컴퓨팅도 가시화됐다.

물론 클라우드와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시장이 활성화 됐다고 평가할 수준은 아니다. 공공기관과 기업들은 그동안 어떤 업무에 어떻게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를 적용할 것인지 가능성을 타진했던 시기였을 뿐 투자를 본격화하지는 않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전환 본격화 전망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를 비롯,IT서비스 기업들과 호스팅 및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운영 업체 등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뛰어든 기업들의 유치 실적은 미미하다.구글과 HP, IBM,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들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국내에 론칭은 했지만 아직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VM웨어가 포레스터 컨설팅과 함께 발표한 2012년 아태지역 클라우드 리서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도입률은 32%로 아시아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클라우드 업계는 2013년이 국내 클라우드 시장 개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새로 출현하는 기술들이 가상화와 클라우드에 맞춰져 있고 가상화 기술 활용에 대한 신뢰도도 크게 개선돼 클라우드로의 전환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세호 시트릭스 코리아 지사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으로의 전환이 확산되면서 2013년 가상화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며 "특히 정부의 지속적인 그린IT 정책 유지와 망분리 이슈에 따른 지방자치단체, 교육 기관, 중견 중소 기업의 가상화 도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윤문석 VM웨어 코리아 지사장 또한 "VM웨어 클라우드 인덱스 2012에 따르면 한국에서 클라우드를 도입했거나 계획 중인 기업 중 절반이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가상화할 의지를 드러냈다"며 "2011년 대비 8% 증가한 수치를 보였고 특히 기업 및 공공기관의 76%가 이미 클라우드를 도입했거나 앞으로 투자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데이터 활용이 경쟁력' 빅데이터 시장 개화 조짐

빅데이터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로 단어 자체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았지만 빅데이터를 도입해 기업 경영의 혁신 수단으로 활용한 기업은 아직까지 사례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IT트렌드를 주도했던 대형 글로벌 IT기업들이 기존 데이터웨어하우스(DW) 기반의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분석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은 기업들조차 수집된 데이터를 어디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방향을 잡지 못했고 빅데이터는 가능성으로만 주목받았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활용보다는 개념에 주목했던 시기였다.

하지만 글로벌 IT기업들을 중심으로 빅데이터용 제품과 이를 통해 실질적으로 기업에 혜택을 줄 수 있는 컨설팅 서비스,데이터에 대한 인문 철학적 접근이 강조되고 있어 앞으로 기업들의 빅데이터 솔루션 도입은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일반 소비자들이 생산하는 의견들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하고 특히 기업 운영의 최적화와 내부 직원간의 협업, 위기 및 재무 관리 분야에서도 빅데이터 분석은 꼭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이미 전 세계 상당수의 기업들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통찰력 확보와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빅데이터 분석 개발에 나서고 있다. IBM 조사에 따르면 데이터 개발 초기 기획 단계에 있는 47%를 포함해 총 76%의 기업들이 빅데이터 분석 개발을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IBM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부 마이클 슈록 글로벌 인포메이션 매니지먼트 리더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빅데이터가 기업의 의사 결정과 사업 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데에 동의하지만 빅데이터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어려워한다"면서 "빅데이터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선두 기업들은 빅데이터를 통해 이미 막대한 가치를 얻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MC가 IDC와 공동으로 조사한 디지털 유니버스 보고서도 '빅데이터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폭증하는 데이터를 수용하기 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통신 장비, IT 전문 인력에 대한 투자도 급증할 것으로 분석했다.

ID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빅데이터 기술과 서비스를 포함한 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46.8%의 고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2016년에는 17억 6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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