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7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측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의 '중간층 투표 포기 전략' 발언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투표를 두려워한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대선을 이틀 앞두고 수도권 지역을 돌며 막판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문 후보는 이날 오후 파주 교하 중앙공원에서 가진 유세에서 "새누리당은 투표시간 연장에도 반대했다. 투표율이 높으면 제가 무조건 당선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내년도 예산이 135조원이고, 다음 정부 5년 전체예산이 1천800조가 넘어 그것을 유권자 4천만으로 나누면 한표당 4천500만원"이라며 "투표를 하면 그 돈이 일자리, 경제민주화, 복지를 위해 쓰이고 투표장을 외면하면 그 돈이 다시 강바닥으로 들어가고 부자들 배 채우는데만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문 후보는 "새누리당은 대세가 기우니까 막판에 불법선거운동,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의 불법선거운동, 인터넷 조작, 불법선거사무실이 드러났다"며 "저는 끝까지 네거티브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선거를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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