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보는 인터넷 세상] 2차 대선 토론

1. 2차 대선 토론

선관위가 주최한 12월 10일 '대선 후보 TV 토론회' 두 번째 방송에선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경제•복지 분야에 관한 열띤 토론을 펼쳐 이목이 쏠림. 특히 이날 토론은 문후보가 박후보의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운다.)'정책은 대기업들을 위한 것이라고 지적한 것과 박후보가 "지하경제를 활성화해 복지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말실수를 한 것, 이후보가 박후보에게 "최저임금이 얼마인 줄 아느냐"고 공격한 것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굼.

2. 북한 로켓 발사

북한이 12월 12일 오전 9시 51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로켓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발사함.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지난 10일 운반 로켓의 1계단 조종 발동기 계통의 기술적 결함이 발견돼 발사 시기를 당초 10~22일 사이에서 29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발사를 강행한 것으로 보아 결함이 심각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 북한 측이 '광명성 3호' 2호기 위성이 예정된 궤도에 성공했다고 긴급 보도한 것은 평화적 목적의 위성이라는 것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됨.

3. 국정원 직원 여론조작 의혹

12월 11일 민주통합당 측은 국정원 직원이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야권 후보 비방 댓글을 올리며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저녁 7시 공명선거감시단이 급습해 대치 중이라고 밝힘. 이어 민주당 측은 "이곳은 국정원 심리정보국 안보팀 김모 씨가 국정원 상급자의 지시를 받고 지난 몇 달간 여론조작을 일삼은 현장"이라고 주장함.

4. 김연아 레미제라블

12월 10일 '2012 NRW 트로피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 선수가 멋진 연기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함. 이날 김연아는 뮤지컬 '레 미제라블' 주제곡에 맞춰 아름다운 연기를 펼쳤으며, 엉덩이를 찧는 가벼운 실수에도 129.34점을 얻어 총점 201.61점의 시즌 최고점으로 우승을 차지함.

5. 오바마 싸이 공연 관람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12월 9일(현지시각) 워싱턴DC 국립건축박물관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인 워싱턴'에 참석해 싸이의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 미셸 여사, 두 딸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오바마 대통령은 '말춤'을 선보일 가능성 때문에 관심을 끌었지만, 공연이 끝난 후 싸이와 잠깐 대화를 나눈 것으로 행사는 마무리됨.

6. 벤츠 여검사 무죄

12월 13일 부산고법은 내연 관계에 있던 최모(49) 변호사의 고소사건을 동료 검사에게 청탁해 주고 금품을 대가로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일명 '벤츠 여검사' 이모(37) 전 검사에게 징역 3년에 추징금 4,462만 원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함.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이 최 변호사로부터 받은 벤츠와 샤넬 백 등은 시기 등을 비춰 봤을 때 청탁의 대가가 아닌 사랑의 정표로 받은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전화 청탁 의혹는 호의 전화로 보인다"고 판시함.

7. 민주당 기자 폭행

국정원 여직원의 악플 논란 취재 과정에서 민주당 관계자가 기자에게 침을 뱉고 욕설을 퍼붓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음. 12월 12일 한 매체는 국정원 여직원의 오빠가 오피스텔을 찾아와 취재에 응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관계자가 욕설을 날리며 취재진의 얼굴에 침을 뱉는 것으로 모자라 정강이를 걷어차고 급소까지 무릎으로 가격했다고 설명했으며, 폭행이 끝나자 사과는 하지 않은 채 기자 소속 언론사 간부 이름을 들먹이며 "문제 삼지 말고 조용히 넘어가자"고 엄포를 놨다고 덧붙임.

8. 류현진 LA 다저스 계약

12월 10일 미국 매체들은 '한국인 투수 류현진이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함. 류현진은 계약 기간 6년간 총 3600만 달러(약 390억원)를 받는 조건과 5년 후에는 자유계약선수 자격 요구가 가능한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됐으며, 이 3600만 달러에는 계약금 500만 달러가 포함돼 있고 매년 성적에 따라 보너스로 100만 달러를 더 받게 됨.

9. 이시영 준우승

배우 이시영이 12월 11일 제66회 전국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겸 2013 복싱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결승전에서 박초롱에게 4-10으로 판정패해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함. 이시영은 여배우 최초의 태극마크 획득은 실패했으나 새로운 도전에 대한 투혼과 열정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음.

10. 여의도공원 솔로대첩 고발

12월 13일 여의도공원 측은 오는 24일 크리스마스이브 때 여의도공원에서 진행한다고 알려진 솔로들을 위한 대규모 미팅 '솔로 대첩'에 대한 허가를 해준 적이 없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됨. 이어 공원 측은 "앞으로도 전혀 허가해줄 생각이 없으며 만약 행사를 여기서 진행한다면 고발할 것"이라고 경고해 솔로 대첩이 무산될 위기에 놓임.

/자료제공 = SK커뮤니케이션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