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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9세대 '올 뉴 어코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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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격 3천250만~4천190만원…"연간 4천대 판매목표"

[정기수기자] 혼다코리아는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중형 세단 '올 뉴 어코드'의 출시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9세대 신형 어코드는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Earth Dreams Technology)'라는 혼다의 기술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첨단 엔진과 변속기를 탑재해, 차량 성능과 연비가 대폭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주력 차종인 2.4 모델은 2.4L 4기통 직접분사 방식의 엔진과 새로운 CVT 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188마력, 최대토크 25.0kg.m의 동력성능을 제공한다. 기존 모델의 180마력, 22.6kg.m보다 출력과 토크가 모두 향상됐다.

연비도 나아졌다. 2.4 모델의 연비는 복합 12.5km/l, 도심 11.2km/l, 고속도로 14.6km/l다. 기존 모델은 구연비 기준으로 11.1km다.

최고급 사양인 3.5 모델은 최고출력은 282마력, 최대토크는 34.8kg.m의 성능을 갖췄다. 또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해 기존의 자동 5단 변속기와 비교해 더욱 경량화, 콤팩트화돼 최적의 동력전달 성능을 달성했으며 3.3%의 연비 개선 효과를 얻었다. 3.5 모델의 연비는 복합 10.5km/l, 도심 8.8km/l, 고속도로 13.8km/l이다.

특히, 신형 어코드 전 모델에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ANC) & 액티브 사운드 콘트롤(ASC) 시스템이 탑재돼 외부의 소음을 저감해 조용하고 안락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차량 내 오디오 시스템과는 무관하게 작동하는 ANC시스템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부밍(Booming) 소음에 대비되는 역위상의 소리를 만들어 소음을 저감시켜준다.

이밖에 ▲언덕길 밀림 방지(HSA)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주차 보조 센서(3.5모델 적용) ▲멀티앵글 후방 카메라 ▲레인와치(Lane Watch) 등 다양한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갖췄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혼다의 자부심이 담겨있는 신형 어코드는 그 어떤 동급 모델과의 경쟁도 거부하는 새로운 클래스의 제품으로 국내에서 혼다의 돌풍을 재현하게 될 것"이라며 "연간 4천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판매가격은 ▲2.4EX 3천250만원 ▲2.4EX-L 3천490만원 ▲3.5EX-L은 4천190만원이다.

이날 혼다코리아는 올 뉴 어코드와 함께 CUV차량인 '크로스투어'도 선보였다.

크로스투어는 6기통 3.5L SOHC i-VTEC+VCM 엔진과 신형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대출력 282마력, 최대토크 34.8kg·m의 성능을 갖췄다. 특히 신형 크로스투어에는 패들시프트(운전대에 장착된 수동변속기)가 적용돼 수동 변속 차량을 운전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크로스투어의 판매가격은 4천690만원이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내년 1월에는 '시빅5' 해치백 모델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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