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지난 주말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예고한 가운데, 우리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이 우리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평가했다.
11일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은 기재부, 금융위, 한국은행, 금감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제4차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신 차관은 "유럽재정위기, 미국 재정절벽 등 대외 불학실성에 더해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계획이 연말 금융시장의 리스크 요인으로 추가됐지만, 아직까지 의미 있는 영향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11월30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 보도가 나온 후 환율,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 등이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CDS프리미엄은 금융기관이 채권이나 대출 원리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에 대비해 위험만 따로 떼어 내 사고파는 신용파생상품을 말한다. 부도위험이 커지면 급등한다.
정부는 "시장 상황 모니터링을 지속하면서, 실제 미사일 발사에 따라 시장 불안심리가 높아질 경우, 컨틴전시 플랜(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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