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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중고차 제값 받고 파는 노하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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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식변경, 신차 출시로 가격 하락 예상…이달 내 판매해야

[정기수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차량을 중고차로 팔려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8일 중고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고차 판매 문의량은 전월 대비 약 20%가량 늘었다. 연식 변경을 앞두고 중고차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중고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떨어지는 감가상각의 폭이 다른 제품들보다 크다. 신차 발표, 연료가격 변동 등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이 민감하게 영향을 받기도 한다.

그렇다면 내 중고차를 제값 받고 팔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 만약 중고차를 팔 계획을 갖고 있다면 이달을 넘기지 않는 게 손해를 덜 볼 수 있는 방법이다.

해가 바뀌어 내년이 되면 중고차의 가치는 그만큼 더 낮아져 적지 않은 손해를 보고 팔게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고차 전문업체인 카즈 관계자는 "아반떼, K5, 싼타페 등 중고차 시장의 인기모델의 경우 여전히 높은 몸값을 유지하고 있지만, 연식변경으로 인한 감가를 피할 수는 없다"며 "특히 최근 신형이 출시된 SM5, K7의 경우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라고 해도 구형과 외관이 구분되는 만큼 구형 중고차 가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형차량 보유자 중 처분을 생각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12월이 가기 전에 판매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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