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지난 3분기 검색광고 매출 저하 및 영업비용 증가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다음은 3분기 연결 매출액 1천95억원, 영업이익 22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5%나 감소한 수치다.
매출원별로 살펴보면 3분기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올림픽 특수 및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플랫폼 '아담' 등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8.0% 증가한 547억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검색광고 매출은 같은 기간 6.5% 감소한 446억원에 그쳤다. 모바일과 로컬에서 새롭게 출시한 검색상품이 매출 상승을 이뤘으나 경기침체 및 오버추어 퍼포먼스의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게임 매출은 77억원을 기록했다. 온네트와 다음-모바게의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364.1% 증가했다.
영업비용의 경우는 87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7.2%나 늘어났다. 자체 검색 광고 사업 전환에 따른 마케팅 비용 및 인건비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한편 다음은 지난 3분기동안 첫 화면 개편과 함께 미디어다음과 tv팟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 제18대 대통령 선거 등 주요 이슈에 대응했다.
모바일 분야에서는 '다음앱' 개편을 진행, 하루 평균 방문자수(UV) 및 실행횟수가 각각 전분기대비 14%와 15%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게임 분야에서 다음-모바게는 3분기 4개의 빅타이틀 모바일 게임을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연말까지 총 20여개의 게임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광고플랫폼 분야는 내년부터 PC, 모바일 등에 기반한 다양한 매체와 광고주를 매개하는 통합 네트워크 광고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를 위한 독자적으로 검색광고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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