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 RT 운영체제를 탑재한 '서피스' 태블릿의 사양별 가격 정보를 공개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MS가 25일로 예정된 윈도8 운영체제 및 서피스 태블릿 발표 행사를 앞두고 윈도 RT용 서피스 태블릿의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32GB의 저가 모델이 499달러, 여기에 커버형 터치 키보드인 '터치 커버'를 포함시키면 599달러다. 제품 라인업 중 최고사양인 64GB 모델은 터치 커버 포함, 699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499달러~699달러의 애플 아이패드(와이파이 버전) 가격대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MS는 또 이날 오후부터 서피스 태블릿의 사전 판매를 위한 예약 주문에 돌입했다. 사전 예약은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영국, 미국의 8개국에서 가능하며 공식 판매를 시작하는 26일 배송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MS가 추수감사절 및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을 포함한 4분기에만 3백만~5백만대의 윈도RT용 서피스 태블릿을 판매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MS는 이날 ARM 기반의 태블릿 운영체제인 윈도 RT용 서피스 태블릿의 정보만 공개했고 윈도8 버전의 서피스 태블릿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윈도RT 서피스 태블릿은 공식적으로 윈도 스토어를 통해서 받은 소프트웨어만 구동할 수 있으며 오피스 프로그램이 번들로 제공된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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